1. 어제는 도서관에서 ㅅㅅㅁㅅㅈㅈㅅㄱ 이력서를 쓰다가 너무 추워서 커피 빈으로 도망갔다.
커피빈은 또 천장이 높아서 소리가 울리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며 썼는데.
존 바로우만을 이제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.
몇달동안 허우적거리며 괴로워할 땐 존 밝음이를 들을 수 없었는데...
정말 이제 괜찮구나 싶어서 반갑고 기뻤다.
아이고 우리 존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글리에서 손드하임 특집 좀 하고 거기 존바가 나오면 참 좋겠네영...
글리라도 나와야 위기의 주부들에서 받은 상처를 만회할 수 있뜸 ㅋㅋ ㅠㅠ
나올 때 슈선생이랑 듀엣하는 건 앙대.
2. 뮤지컬 보고 싶다...
3. 주경야독.
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오래도록 억눌러왔는데 해야겠숴.
사회학이냐 심리학이냐 고민하다가 사회심리학을 하기로 결심했는데
어느 정도로 깊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일만 남았다.
마음같아서는 독일이나 미국으로 유학가서 박사과정까지 쭉 밟고 싶은데
인생사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여러가지를 잘 고려해서 최선을 선택하려고 노력 중이다.
4. 몇 개월 전까지는 안개가 자욱한 곳에 꼼짝없이 갇힌 채 길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기분이었다.
지금은 눈앞이 말끔히 걷히고 갈림길 앞에 선 것 같다.
그 중에서 한 길을 선택해 걸어가면 되는 거다.
신앙의 힘이 없었다면 결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.
구하라 청하라 두드려라. 얻을 것이다.
엄마가 보고있길래 안 보던 역전의 여왕 마지막 회를 보는데
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구용식이란 남자의 대사에 울화가 치밀었다.
난 정말 당신이란 사람 이해할 수가 없어! 내가 어떻게든 이해를 한번 해볼까 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는데 그러다 보니까 하루도 안 빼놓고 당신 생각 한 것 같아요. 지난 일년 동안.
안되던데요. 그래서 포기했어요. 당신 이해하는 거. 지금 이러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데 어쩌겠어요. 내가 좋은데, 내가 져야지.
이제 그만합시다. 도망가고 쫓아가는거... 난 지겨워서 더 못해.
구용식 너 나인가...ㄱ-
나도 심남 당신을 이해해 보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니까 지난 1년 4개월 동안 당신 생각만 한 것 같다.
어제는 또 소정이랑 같이 명동 갔다가 정줄 놓는 바람에 플라자 호텔 쪽으로 해서 귀가했는데
이건 뭐 심남 추억투어도 아니고 열뻗쳐서.
어쩌겠냐. 내가 좋은데 내가 져야지.
나도 지겨워서 더는 못하겠으니까 도망을 그만 가고 심남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던가,
아예 구심남 라벨 달고 내 인생에서 퇴갤해주던가 제발 하나만 해주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