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놀고만 있으니 요즘은 손이 근질근질.
요 1년새 자기 해체 작업 중이라 글을 써도 문장이 다 이상하기만 하고,
옛날 글 보면 왜 이렇게 사람이 독하고 못나보이는지 모르겠다.
그러다보니 필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내 손으로 무엇인가를 하던 것이 그리워.
점토 빚어 상 만들고 우레탄 깎아내고 싶고 눈빠지도록 붓질하고 싶고 카메라도 다시 사고 싶다.
난 이제 그림 안 그린다고 했으면서도 왜 그랬는지 버리지 못한 스케치북이 몇 개나 있는데
이번에야말로 다시 그림을 그려볼까봐.

이런 기분은 정말 십년 만에 처음이잖아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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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Take my 5 loaves and 2 Fishes. ClaraThePalm